[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4%(0.03달러) 오른 6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소폭 상승, 원유 수요 전망 하향에 장 초반 상승분 반납

▲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석유 시추시설.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9%(0.12달러) 오른 배럴당 64.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 초반 2%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나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가 낮아지며 상승분을 반납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2025년과 2026년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45만 배럴의 기존 추정치와 비교하면 하루 평균 15만 배럴 감소한 수치다.

OPEC은 전망치를 낮춘 근거로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다만 이것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바라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라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한 만큼 관련 문제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