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3%(1.16달러) 오른 배럴당 68.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이란 제재 발표에 공급 불안 다시 부각

▲ 미국 텍사스주 카네스 시티 근처 시설의 석유 저장 탱크. <연합뉴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29%(0.20달러) 오른 70.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공급 불안이 높아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이란과 관련된 제재를 강화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0일 5억 달러 규모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한 중국 루칭석유화학(Luqing Petrochemical)과 해당 회사 최고경영자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으로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높아진 점도 공급 불안이 재부각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