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이 외국인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나선다.

삼성은 24일 홈페이지에 '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삼성 10개 계열사, 연구개발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확대

▲ 삼성이 24일 '연구개발(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올렸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E&A, 삼성중공업 등 10개 계열사가 외국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서류 접수 마감일은 3월9일까지다.

삼성은 올해 외국인 채용 문턱을 대폭 낮췄다.

당초 경력사원 채용은 '학사 취득 후 2년 이상 유관경력을 보유'했을 때로 한정됐지만 '석·박사 수학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채용 기회를 넓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원자는 원활한 사내 소통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서류와 면접 전형도 한국어로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외국인 경력사원은 각 관계사의 국내 임직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삼성은 3월부터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