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은 19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 대상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중국산 후판에 반덤핑 조사를 신청해 무역위 조사가 시작된 데 이어 5개월 만에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반덤핑 제소 카드를 꺼낸 것이다.
▲ 현대제철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사진)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현대제철> |
열연강판은 그 자체로도 사용되지만, 후공정 후 자동차용 강판, 강관재, 건축자재 등으로 만들어져 산업 전반에서 사용된다.
이전부터 현대제철은 국내산보다 가격이 최대 30%가량 낮은 중국·일본산 열연강판의 물량 공세에 반덤핑 조사 신청을 검토해왔다.
현대제철 측은 지난 10월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열연강판 등 제품에 대해 산업 피해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반덤핑 제소를 검토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역위는 반덤핑 조사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신청인 자격과 덤핑 관련 증거 검토를 거쳐 2개월 안에 조사 개시 결정 여부를 결정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