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3일 현대제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2분쯤 충남 당진 송악읍 당진제철소에서 설비 점검 중이던 A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설비 담당 직원인 A씨는 당시 제강공장 외부 설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나갔다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 충남 당진 송악읍에 있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12일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난 곳은 지난달 가스 유출 현상이 발생한 적이 있던 곳으로 A씨 혼자 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질식에 따른 사망이라는 의료진의 설명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회사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을 세웠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현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