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오른쪽)과 톰 컴버러지 카본 트러스트 인증본부 이사가 반도체 황산에 대한 탄소발자국 인증서 수여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려아연> |
[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은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의 기후변화 전문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반도체황산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반도체황산은 회사의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가운데 하나로,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웨이퍼 표면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핵심 소재다.
이 불순물은 반도체 수율과 신뢰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정공정은 반도체 전 공정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웨이퍼 표면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려면 고순도로 정제된 반도체황산이 필요하다.
회사는 아연, 은, 동과 이번에 추가로 인증한 반도체황산 등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바탕으로 친환경 원료 도입과 공급망 관리로 상류 분야(업스트림) 배출량 개선,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공정 혁신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탄소배출 저감 방안을 위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 공정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적용 확대로 탄소저감 인증을 취득하고, 최종 목표인 탄소중립 인증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