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렌탈이 6일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와 2대주주인 부산롯데호텔이 보유지분을 사모펀드 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주식은 두 대주주가 각각 보유한 롯데렌탈 보통주로 모두 2039만6594주(지분율 56.2%)이다. 대주주 측은 잔여주식 5%를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대주주 측과 어퍼니티는 기본 매매대금을 1조5729억 원으로 합의했다. 1주당 매매가는 7만7115원으로 6일 롯데렌탈 주식 종가인 3만3350원보다 131.2% 높다.
양측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실사와 구체적 거래조건 협상에 들어가 주식매매계약(SPA) 내용을 확정한다.
최종 매매대금은 실사결과와 가격조정 절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양측은 롯데렌탈 직원의 안정적 고용보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8월 비상경영체제 전환 이후,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 정리에 나섰다"며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매각 작업과 바이오·인공지능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 등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모빌리티업계에서는 어퍼니티가 롯데렌탈을 거머쥐는 데 성공하며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가진 렌터카기업의 탄생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어퍼니티가 SK렌터카에 이어 시장점유율 1위 롯데렌탈까지 통합한다면 렌터카 시장은 독주 체제가 구축된다.
어퍼니티는 올해 8월 SK렌터카를 8200억 원에 인수했다. SK렌터카는 국내 렌터카 시장점유율 16%(2위)다.
다만 어퍼니티는 향후 롯데렌탈 인수 뒤에도 SK렌터카와 별도법인으로 운영하며 '롯데' 브랜드를 유지한다.
한편 롯데그룹은 매각 대금을 활용해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차입금 상환, 글로벌 진출 재원으로 활용한다. 신재희 기자
매각 주식은 두 대주주가 각각 보유한 롯데렌탈 보통주로 모두 2039만6594주(지분율 56.2%)이다. 대주주 측은 잔여주식 5%를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 롯데렌탈의 대주주인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사모펀드 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롯데렌탈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6일 체결했다. <롯데렌탈>
대주주 측과 어퍼니티는 기본 매매대금을 1조5729억 원으로 합의했다. 1주당 매매가는 7만7115원으로 6일 롯데렌탈 주식 종가인 3만3350원보다 131.2% 높다.
양측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실사와 구체적 거래조건 협상에 들어가 주식매매계약(SPA) 내용을 확정한다.
최종 매매대금은 실사결과와 가격조정 절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양측은 롯데렌탈 직원의 안정적 고용보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8월 비상경영체제 전환 이후,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 정리에 나섰다"며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매각 작업과 바이오·인공지능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 등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모빌리티업계에서는 어퍼니티가 롯데렌탈을 거머쥐는 데 성공하며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가진 렌터카기업의 탄생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어퍼니티가 SK렌터카에 이어 시장점유율 1위 롯데렌탈까지 통합한다면 렌터카 시장은 독주 체제가 구축된다.
어퍼니티는 올해 8월 SK렌터카를 8200억 원에 인수했다. SK렌터카는 국내 렌터카 시장점유율 16%(2위)다.
다만 어퍼니티는 향후 롯데렌탈 인수 뒤에도 SK렌터카와 별도법인으로 운영하며 '롯데' 브랜드를 유지한다.
한편 롯데그룹은 매각 대금을 활용해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차입금 상환, 글로벌 진출 재원으로 활용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