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서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개시, "생태계 조성 기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현대차 전기차 충전소에서 아이오닉5를 충전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는 오는 28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EV) 충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가입 고객은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와 현대차가 운영하는 288개 EV 충전소의 518개 EV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은 현대차 '마이현대 인도네시아' 앱에서 하면 된다.

이번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서로 다른 충전 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를 늘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내년 1월부터는 타사 전기차 고객도 마이현대 인도네시아에 가입할 수 있게 해 현대차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주훈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는 아직 형성 초기 단계지만 이번 구독 서비스와 같은 혁신 서비스와 EV 충전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인니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