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LNG 이중연료 추진선 2척 인도, 창사 뒤 최초

▲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번째), 안젤리키 프란고우 나비오스마리타임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 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가 21일 부산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HMM 오션호'의 명명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HJ중공업 >

[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은 21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7700TEU급 LNG 이중연료(D/F)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인도하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명명식에는 선주사인 그리스 나비오스, 용선사 HMM, 조선사 HJ중공업 등의 관계자까지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사의 LNG 이중연료 추진선 인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회사는 2022년 모두 2억4천만 달러에 해당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도된 2척의 선박을 ‘HMM 오션(OCEAN)’, ‘HMM 스카이(SKY)’로 각각 명명했다.

회사 측은 “2021년 상선 시장 재진출 이후 착수했던 55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이어 이번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2척까지 성공적으로 건조해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중대형 컨테이너선(5천~9천 TEU급)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메탄올 추진선으로 개조 가능한 선박(메탄올 레디) △LNG 이중연료 선박 △메탄올 추진선 등을 앞세우기로 했다. 

이밖에 암모니아와 수소를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을 연구개발 중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