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 LG화학 항암치료백신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맺어

▲ 이승원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 대표이사(오른쪽)가 LG화학과 항암치료백신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이후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본부장(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

[비즈니스포스트]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가 LG화학과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여겨지는 항암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18일 LG화학과 ‘항암치료백신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2021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LG화학 항암치료백신 플랫폼(RP-TCV)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계약에 따라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및 로열티를 LG화학에 지급하게 된다.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가 LG화학으로부터 라이선싱한 RP-TCV는 재조합 단백질 형태의 항암치료백신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항암치료백신은 환자의 면역 기전을 활용해 암을 치료하고 면역 기억 형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항암제로 부작용이 적어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하고 기존 면역항암제와 시너지도 기대돼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 제약사인 모더나와 머크, 바이오엔태크, 로슈 등도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승원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 대표이사는 “기존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에서 자체 개발중인 다중항체 플랫폼에 RP-TCV가 들어오면서 글로벌 면역항암제의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하게 되었다”며 “LG화학과 함께 글로벌 면역항암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