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임한다.

14일 공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기보고서를 보면 김승연 회장은 보고서 작성기준일인 9월30일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에 신규 위촉됐다.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 맡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임한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에 합류해 미국 방위산업 수주 등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앞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취임식에 초대받는 등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현재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 등 계열사 회장직도 맡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 회장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김창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회장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세계 각국의 방위비가 늘어나면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과 조선 등 계열사를 통해 미국 사업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