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놈:라스트댄스' 2주 연속 1위, OTT '정년이' 방영 이후 첫 1위 등극

▲ 영화 ‘베놈:라스트댄스’가 지난주에 이어 1위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N 드라마 ‘정년이’가 1위를 차지했다. 베놈:라스트댄스(왼쪽)와 정년이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베놈:라스트댄스’가 지난주에 이어 1위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N 드라마 ‘정년이’가 새롭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1월1일~11월7일) 동안 베놈:라스트댄스는 주간 관객 수 41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41만 명이다.

10월23일 개봉한 베놈:라스트댄스는 미국 기자 에디의 몸에 기생하며 지구에서 살아온 외계 생명체 ‘베놈’이 자신의 창조주가 보낸 괴물 '제노페이지'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블 코믹스 캐릭터 베놈을 주인공으로 한 '베놈'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전작 두 편은 국내에서 각각 관객 수 388만 명, 212만 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두 편의 총 매출이 13억5천만 달러를 넘겼다. 

1편과 2편의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켈리 마셀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에디 역의 하디도 각본 과정부터 참여해 마셀 감독과 함께 캐릭터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에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10월30일 공개된 아마존 활명수는 주간 관객 수 29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5만 명이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이 한국계 볼레도르인인 통역사 빵식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류승룡씨가 아마존 오지 양국 국가대표 감독을 맡게 된 전직 메달리스트 조진봉, 진선규씨가 혼혈 통역사 빵식, 염혜란씨가 진봉의 아내, 고경표씨가 아마존 프로젝트를 추진한 최 이사를 연기했다.

개봉 첫 날인 10월30일 8만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베놈:라스트댄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3위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10월16일 개봉한 보통의 가족은 주간 관객 수 7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2만 명이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을 추구하지만 흠잡을 곳 없는 평범한 가족이었던 네 사람이 자녀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가는 모습을 그렸다.

배우 설경구씨가 재규의 형이자 냉철한 변호사 양재완, 장동건씨가 신념을 지키려는 소아과 의사 양재규, 김희애씨가 재규의 아내이자 프리랜서 번역가 이연경, 수현씨가 재완의 두 번째 아내 지수를 연기했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디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제48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4위는 영화 ‘청설’이 차지했다.

6일 개봉한 청설은 이틀 동안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7만 명을 기록했다.

청설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용준이 우연히 마주친 여름에게 첫눈에 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배우 홍경씨가 사랑 앞에서 직진하는 순수한 청년 용준, 노윤서씨가 손으로 대화하는 청각 장애인 여름, 김민주씨가 용준과 여름을 응원하며 지켜보는 여름의 여동생 가을을 연기했다.

2024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서 선공개됐다.

5위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차지했다. 

10월1일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주간 관객 수 6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4만 명이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지 않는 재희와 재희에게 눈길은 가지만 특별히 흥미는 없는 흥수가 동거를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연작소설 가운데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

배우 김고은씨가 구재희, 노상현씨가 장흥수를 연기했다.

제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선공개됐다. 영화제 측은 당시 “사회 규범의 흐름 속에서 개인과 그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며 “감정적 공감대와 젊음, 정체성, 사랑에 대한 복잡한 탐험을 매혹적 시각과 함께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영화 '베놈:라스트댄스' 2주 연속 1위, OTT '정년이' 방영 이후 첫 1위 등극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가 차지했다. 3위에는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옥2(왼쪽)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포스터.

8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10월28일~11월3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tvN 드라마 ‘정년이’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10월12일 첫 방영된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후속작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김태리씨가 국극 배우가 되겠다는 꿈 하나만을 가지고 목포에서 상경한 윤정년, 신예은씨가 국극 배우를 꿈꾸는 매란국극단 연구생으로 정년과 국극단 내에서 대립각을 세우는 허영서, 라미란씨가 제자들에게 엄격하지만 속으로는 단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 정은채씨가 정년을 국극 스타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노래와 춤, 연기를 가르치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매란국극단 단원 옥경을 연기했다.

가장 최신 회차인 8화 기준 시청률 12.8%를 기록했다. 직전 주보다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5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배우 김태리씨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정년이 출연배우 5명이 톱7에 포함됐다.

2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10월25일 공개된 지옥2는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후속작이다.

전작에 이어 더 혼란스러워진 세상에서 부활한 정진수와 박정자의 귀환으로 신흥 종교 새진리회와 소도, 화살촉 집단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성철씨가 새진리회 초대 의장이자 교주인 정진수, 김현주씨가 소도법률사무소 변호사 민혜진, 양익준씨가 서울서북경찰서 강력4팀 형사 진경훈, 김신록씨가 부활자 박정자, 문근영씨가 햇살반 선생님 오지원을 연기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3화 분량을 선공개했다.

시즌1에서 기존 정진수의 배역을 맡았던 배우 유아인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해 김성철씨로 주인공이 교체됐다.

3위에는 지난주에 이어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이름을 올렸다.

10월11일 첫 방송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 프로파일러 장태수가 딸 장하빈과 얽힌 살인사건의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후속작이다.

배우 한석규씨가 경기연주경찰서 범죄행동분석팀장 장태수, 채원빈씨가 장태수의 딸 장하빈, 한예리씨가 경기연주경찰서 범죄행동분석팀 분석관 이어진, 노재원씨가 경기연주경찰서 범죄행동분석팀 분석관 구대홍, 오연수씨가 하빈의 엄마이자 태수의 전처 윤지수를 연기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총 10부작이다. 한석규씨의 30년 만의 MBC 드라마 출연작이기도 하다.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에서도 동시방영된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당시 제목은 ‘거북의 목을 노려라’였다.

6화에서 시청률 7.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나 가장 최근 방영된 7화에서 시청률이 5.3%로 하락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