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가운데)이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DC얼라이언스(K-DCA)’ 발족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전은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K-DC얼라이언스(K-DCA)’ 발족식을 개최했다.
K-DCA는 ‘에너지의 미래, DC 사회의 길을 열다’라는 목표 아래 직류(DC)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세계 최고 DC 기술 확보 △DC 활성화 정책 지원 △DC 인프라 기반 강화 등이다.
목표별 세부 추진 전략도 마련됐다.
K-DCA는 DC 핵심 전력기기, 사용기기, DC 그리드 운영 기술 등을 개발한다. 전력 공급·운영 기준은 개편하고 표준화·인증·안전 기준을 마련한다. 합리적인 인센티브도 설계하기로 했다.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에 더해 DC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이를 운용하기 위한 고급 기술 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K-DCA의 우선 추진 과제로는 도서 지역 신재생에너지 연계를 위한 한전 주도의 ‘중압직류송전(MVDC) 파일럿 프로젝트’, 민간 주도의 ‘DC형 데이터센터 구축’ 등이 꼽혔다.
한전은 중압직류송전(MVDC)/직류배전(LVDC)의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미래전력 시스템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전력 소비의 효율화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다면 국내 에너지 산업계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K-DCA 발족은 미래 전력망 혁신을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라며 “K-DCA를 기반 삼아 국내 DC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