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포함한 최씨 일가가 영풍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보유 중이던 영풍 주식 1723주를 주당 36만6424원에 전량 매각했다. 최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도 영풍 주식 1만4637주를 주당 38만9238억 원에 모두 팔았다.
 
고려아연 최윤범 영풍 보유지분 전량 매도, 동업관계 사실상 종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포함한 최씨 일가가 영풍 지분을 모두 처분해 동업 관계가 사실상 종료됐다. 사진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올해 7월31일 울산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고려아연>


고려아연과 영풍 사이의 동업 관계가 사실상 끝나면서 보유 물량을 정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씨 일가가 보유하던 영풍 지분을 모두 처분함으로써 최씨 일가의 영풍 지분은 완전 사라졌다.

지난달 23일부터 최씨 일가는 영풍 주식을 40만 원대에 대거 팔기 시작했다. 당시 30만 원선에서 움직이던 영풍 주가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소식으로 인해 2배 넘게 뛰던 시기였다.

최 회장은 지난달부터 영풍 지분 총 4만235주를 팔았으며, 최창영 명예회장도 7만6299주를 모두 팔았다.

매도액은 주당 30만~40만 원이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