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 대상이 된 테슬라 모델Y. <국토부> |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코리아와 기아를 포함한 4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7개 차종 10만354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Y 등 4개 차종 6만6489대는 후드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운전자가 후드 열림 상태를 감지하지 못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다음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프라이드 3만635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기밀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돼 합선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19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포드 MKX 402대는 브레이크 부스터(브레이크에 부가적으로 압력을 증가시켜 제동력을 늘리는 장치)의 부품 내구성 부족으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발견돼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GM 캐딜락 리릭 301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장치(EBCM) 소프트웨어 오류로 마른 노면에서 40km/h 이하 속도로 주행할 때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이 오작동하고, 이로 인해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23일부터 리콜한다.
보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