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3%(1.71달러) 하락한 배럴당 7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달러 가치 내리고 차익 실현 매물 나온 영향

▲ 시리아 알 오마르 유전지대에 위치한 정유 설비.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96%(1.61달러) 내린 배럴당 80.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뉴욕 주요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완화되고 달러도 약세를 보였으나 하락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달러 가치와 유가는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52% 하락한 10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이나 전일 관련 이슈로 유가가 급등세를 보였고 추가적인 이슈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 주요 도시 텔아비브를 향핸 M90 로켓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발표에 따르면 로켓은 가자지구 내에서 발사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한 발은 이스라엘 인근 해상으로 낙하했고 다른 한 발은 이스라엘 국토에 진입하지 못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