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87포인트(0.17%) 상승한 3만9375.8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 국제유가 이스라엘-하마스 협상에 하락

▲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17포인트(0.54%) 오른 5567.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4.46포인트(0.9%) 상승한 1만8352.7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은 미국의 독림기념일로 뉴욕증시가 휴장했다.

실업률 상승에 따라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되는 등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별로는 테슬라가 8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간 점이 주목받았다.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8%오른 251.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8021억 달러까지 회복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72달러(0.85%) 하락한 배럴당 83.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 인도분 브랜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89달러(1.02%) 내린 배럴당 86.54달러에 장을 끝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휴전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아시아 지역에서 원유수요가 강하지 않다는 점도 국제유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사우디 국영 원유업체 아람코는 전날 아랍산 경질유의 아시아 지역에 대한 원유 수출을 8월부터 배럴당 60센트 인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