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도심항공교통(UAM)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울산에서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롯데건설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롯데건설 한국형 UAM 1단계 실증 성료, 2026년까지 울산 이착륙장 구축

▲ 롯데건설이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을 수행했다. <롯데건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목표로 시행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이번 실증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5월27일부터 약 4주 동안 진행됐다.

운용 절차 검증과 안전한 비행에 중점을 둔 이번 실증은 △통합 운용성 검증 △군과 연계를 모사한 시나리오 비행 △이착륙 하중 변화 측정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사업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실증사업을 위해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렌탈과 롯데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롯데이노베이트가 교통관리사업을 맡았고 켄코아에비에이션이 항공기·운항자 사업을 추진했다. 롯데렌탈이 주관한 수직이착륙장 사업에는 롯데건설과 롯데이노베이트가 동참했다. 수직이착륙장 관제시스템 사업은 유니텍, 관제사 사업에는 위우너스가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현대엘리베이터, 국립한국교통대, 청주대 등과 함께 2026년까지 울산시에 모듈형 수직이착륙장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사업 가운데 하나인 2024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에서 이동식 모듈형 수직이착륙장 설계, 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과제를 맡았다“며 ”롯데 계열사 간의 협업을 통해 그룹 도심항공교통 사업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