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아웃2’ 지난주 이어 1위 유지, OTT ‘하이라키’ 새로 1위 등극

▲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지난주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가 1위에 올랐다. 인사이드 아웃 2(왼쪽)와 하이라키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지난주에 이어 1위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6월14일~6월20일) 동안 인사이드 아웃 2는 주간 관객 수 230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64만 명이다.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2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개봉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주인공 라일리가 13살이 되고 사춘기에 접어들자 감정 조절 본부에 ‘불안’을 비롯한 새로운 감정들이 늘어나면서 일어나는 변화를 다룬다.

인사이드 아웃 2의 영문 티저 예고편이 공개 24시간 만에 157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겨울왕국 2를 제치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예고편 역대 최고 시청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인사이드 아웃 2의 제작진은 영화 제작과정에서 실제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 소녀 9명으로 ‘라일리 크루’를 만들었으며 3년에 걸친 논의 끝에 라일리의 감정들을 체계화했다.

인사이드 아웃 2의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은 전 세계적으로 8억5천만 달러(약 1조1712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5월22일 개봉한 영화 퓨리오사는 관객 9만 명을 모으며 주간 관객 수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56만 명이다.

영화 퓨리오사는 매드맥스 시리즈 스핀오프 작품이다. 전작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이후 9년 만에 나온 영화다.

영화 퓨리오사는 풍요로운 녹색의 땅에서 자란 퓨리오사가 바이커 군단의 폭군 디멘투스에게 모든 것을 잃은 후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 전부를 걸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3위는 영화 ‘원더랜드’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5일 개봉한 영화 원더랜드는 주간 관객 수 8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1만 명이다.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탕웨이씨가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바이리, 박보검씨가 식물인간이 된 태주, 수지씨가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원더랜드 서비스에 신청하는 정인, 최우식씨가 원더랜드의 신입플래너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현수, 정유미씨가 원더랜드의 수석플래너로 사람들이 소중한 기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리를 연기했다.

4위에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가 이름을 올렸다.

5월15일 개봉한 그녀가 죽었다는 주간 관객 수 5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2만 명이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변요한씨가 공인중개사 구정태, 신혜선씨가 인플루언서 한소라, 이엘씨가 강력반 형사 오영주를 연기했다.

5위는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차지했다. 

5일 개봉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주간 관객 수 4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만 명이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2023년 개봉한 영화다. 마틴 에이미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실제 2차 세계대전 독일 나치군이자 아우슈비츠 수용소 소장이었던 루돌프 회스 가족의 모습을 그려냈다. 나치와 유대인 구도를 그리고 있으나 단 한 번도 아우슈비츠의 내부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단지 담장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아우슈비츠 내부를 짐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76회 칸 영화제 그랑프리 및 칸 사운드트랙 수상작이자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국제영화상, 음향상 수상작이다.
 
영화 ‘인사이드아웃2’ 지난주 이어 1위 유지, OTT ‘하이라키’ 새로 1위 등극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차지했다. 3위에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드 아웃(왼쪽)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가 올해 최장 기간 1위를 유지했던 ‘선재 업고 튀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1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6월10일~6월16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하이라키가 1위에 올랐다.

7일 공개된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은 전학생이 입학한 후 견고했던 그들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배우 노정의씨가 재율그룹의 대표 정기영의 장녀 정재이, 이채민씨가 의문의 사고를 당한 강인한의 동생으로 형의 복수를 위해 주신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전학온 강하, 김재원씨가 정재이와 6살 때부터 친구이자 15살 때부터 사귄 남자친구 김리안, 지혜원씨가 국내 굴지의 무역회사 인터내셔날윤의 막내딸 윤헤라를 연기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 63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9개 나라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72개 나라 톱10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차지했다.

인사이드 아웃은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에서 일하는 다섯 감정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 겪는 모험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2015년 개봉작이며 후속작인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이후 흥행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고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칸 영화제 선공개 당시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평점 10점 만점에 9.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로튼 토마토에서 뽑은 역대 최고 100대 애니메이션 영화 가운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3위에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름을 올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022년 12월3일에 일본에서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국내에서는 2023년 1월 개봉됐다. 10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성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신작이며 슬램덩크의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전국 제패를 꿈구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도전을 그려냈다. 이전 애니메이션에서 다루지 못한 최종 보스 산왕공고와의 32강전을 영상화했다.

최초 개봉 이후 일본 및 대한민국에서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장기 흥행을 이뤄냈다. 2023년 2월15일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2024년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의 이벤트 영상 상영, 관객 특전 증정, 앵콜 팝업스토어까지 다양한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