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2026년까지 2년 더 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주요 계열사(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 2026년까지 연임, 2월4일 3기 출범

▲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사진)이 31일 위원장 연임에 성공해 2026년까지 삼성준감위를 이끈다.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해 권익환, 김우진, 윤성혜, 홍은주 위원은 연임에 성공했다.

기존 위원이었던 성인희 위원은 연임하지 않고 대신 한승환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가 위원을 맡게 된다.

삼성준법감시위원장과 위원은 임기가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3기 준감위는 2월4일부터 활동을 시작해 2년 뒤인 2026년 2월3일에 마무리한다.

3기 준감위는 2기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컨트롤타워 재건 등의 문제를 논의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준감위는 2020년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기업 내 준법 감시제도 마련을 권유한 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의 7개 관계사가 설립한 독립기구로 올해 5년차를 맞았다.

삼성 그룹 내 벌어지는 위법 행위를 독립적으로 감시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