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 민간기업 최초 후원, 장학기금 전달

▲ 한화오션이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에 장학기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최윤희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장,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가족회장 등이 19일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화오션>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우리 바다를 수호하기 위해 순국한 전사자들의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19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사단법인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에 장학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대응한 전투다.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군 경비정의 선제공격에 우리 해군의 고속정인 ‘참수리 357호정’이 맞서 싸웠으며 북한군은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퇴각했다.

서해 북방한계선을 사수하는 과정에서 우리 군에서는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이었던 고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했다.

한화오션이 전달한 장학기금은 제2연평해전 유가족 및 참전 장병 자녀들의 교육 및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된다.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에 민간 기업이 후원한 것은 한화오션이 처음이다.

이번 기금 전달을 시작으로 한화오션은 참전 해군 장병과 전사자 유가족을 향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우수한 성능의 함정 건조를 통해 우리 바다를 목숨으로 지켜낸 장병들의 뜻을 기리고 해군의 수호 의지를 돕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은 “우리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모든 장병과 순국 용사 유가족에게 회사 임직원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해양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을 계승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