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화려함 더한 '외관' 첨단 감성 '실내'

▲ G80 부분변경 모델 정측면. <제네시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화려함을 더한 G8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13일 G80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신형 G80은 2020년 3월 3세대 모델이 출시된 뒤 3년9개여월만에 새롭게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신형 G80을 두고 "역동적 우아함이라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기존 모델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전면부 크레스트(방패형) 그릴에는 기존의 단선형과 달리 이중 그물망(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새로 탑재했다.

MLA는 작은 크기에도 빛을 효율적으로 모으고 퍼뜨릴 수 있는 최첨단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헤드램프를 원하는 만큼 가늘게 제작할 수 있다.
 
베일 벗은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화려함 더한 '외관' 첨단 감성 '실내'

▲ G80 부분변경 모델 후측면. <제네시스>

측면부는 역동적 형태의 5 더블 스포크(바퀴살) 타입 20인치 신규 휠이 제네시스 고유의 파라볼릭(포물선) 라인과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에는 히든 타입 머플러를 달고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크롬 재질의 V형상을 적용했다.

신형 G80의 실내에는 한국적 '여백의 미'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했다고 제네시스는 전했다.

신형 G80은 편안하고 깨끗한 느낌을 강조한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계기판)와 AVN(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베일 벗은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화려함 더한 '외관' 첨단 감성 '실내'

▲ G80 부분변경 모델 실내. <제네시스>

그 아래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트롤 패널 보드)에는 심리스(경계가 없는)한 디자인을 적용해 첨단 감성을 더하고 공조기 조작계를 터치 타입으로 바꿨다.

제네시스는 이날 G80에 다이내믹한 내∙외장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한 'G80 스포츠 패키지'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전면부 헤드램프에 G80와 같이 MLA 타입 LED 램프를 달았다. 크레스트 그릴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을 이중으로 표현한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G80 스포츠 패키지 전용 D컷(아래쪽이 평평한) 스티어링 휠과 2종의 카본 장식(레드·실버)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베일 벗은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화려함 더한 '외관' 첨단 감성 '실내'

▲ G80 부분변경 모델(왼쪽)과 G80 스포츠 패키지. <제네시스>

신형 G80와 G80 스포츠 패키지는 신규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을 포함한 총 10종의 외장 색상과 각 4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제네시스는 출시 시점에 맞춰 신형 G80의 자세한 사양을 공개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차종인 만큼 이번에도 완성도 높은 내·외장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