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모두 유럽에서 부산 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탠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해 영국 런던에서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힘을 보탠 뒤 프랑스로 넘어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유럽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총력

▲ 3월 한일비즈니스라운드에 참석한 (오른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미 파리에서 막바지 유치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어 영국 경제사절단에는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개 기업집단 총수들은 23~25일 국제박람회기구의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를 볼 것으로 전해진다.

4대 기업집단 총수들은 앞서 올해 6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4차 프레젠테이션과 공식 리셉션 등에도 참석해 외국대표단에게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182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대표들로 구성된 선거인단에서 익명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