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미국 전기차업체와 카메라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다. 

4일 삼성전기는 "미국 자동차업체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기 미국 전기차업체에 카메라모듈 공급, "계약규모는 미확정"

▲ 삼성전기가 미국 자동차업체와 카메라 모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4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공시에 따르면 공급 수량과 계약금액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동차에 탑재하는 카메라모듈은 차량 외부 환경을 촬영해 이를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프로세서로 보내는 부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이번 계약을 테슬라와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일부 언론은 2022년 6월 삼성전기가 테슬라와 ‘5조 원대’ 규모의 카메라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삼성전기는 그동안 "고객과 관련 내용을 협의중인 단계로 현 단계에서 거래규모, 금액 등 세부사항을 밝힐 수 없다"고 답변했다.

삼성전기는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이후 지금껏 모두 7차례에 걸쳐 답변을 냈는데 "카메라모듈 공급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