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징 소재를 통해 미국에서 재활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케미칼은 화장품·식품·음료 용기 등 패키징 소재로 사용되는 제품 5개가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APR)로부터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활용 가능한 화장품 용기 나온다, SK케미칼 패키징소재 미국 인증받아

▲ SK케미칼은 재활용 가능 패키징 소재 5개 제품이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APR)로부터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의 인증마크. < SK케미칼 >


이번에 SK케미칼이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일정한 점도, 사출 성형성 등 페트(PET)의 고유 물성을 갖고 있음을 검증받았다.

덕분에 화장품·식품·음료 용기로 사용된 뒤에도 생수병과 함께 재활용이 가능하다.

SK케미칼은 이번 인증획득으로 재활용 가능 패키징 소재의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는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 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관련 정책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펩시, 코카콜라, 로레알 등 글로벌 음료 및 화장품기업들은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 활동에 참여한 뒤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50년 기준 600조 원, 전체 플라스틱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해근 SK케미칼 미국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사용·재활용하는 지속가능한 제품”이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북미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