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유럽에서 항암제 ‘허셉틴(성분이름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의 출시를 준비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31일 유럽의약품청(EMA)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항암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품목허가 신청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항암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유럽 바이오시밀러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에 따르면 HD201은 12개 국가에서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유효성, 안전성 등이 확인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계열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HD201 생산을 맡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회장은 “HD201의 유럽 허가를 획득하는 즉시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라이선스 매출이 발생한다”며 “첫 상용화 제품에 대한 기업의 수익성을 실현하는 한편 후속 후보물질 개발 관련 사업의 영속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재 HD201 이외에도 항암제 ‘아바스틴(성분이름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HD204',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이름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PBP1502'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