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DB산업은행이 내년부터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의 영업조직과 인력을 확대한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물밑 작업으로 풀이된다.
▲ 산업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동남권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의결한다. |
25일 산업은행 노동조합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동남권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의결한다.
산업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중소중견금융부문을 지역성장부분으로 이름을 바꾸고 관련 부서와 인원을 동남권에서 근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역성장부문 밑에 동남권투자금융센터도 설치해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혁신기업 발굴과 지역특화산업 육성도 맡기는 방안도 진행한다.
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정원과 예산을 확정하고 내년 1월 말부터 동남권 지역에서 근무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도 세워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28일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산업은행의 조직개편안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