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이 선박용 블록을 만들 위성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HJ중공업은 30일 경남 거제시 거제오비일반산업단지에서 거제공장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HJ중공업 거제공장 개소식 열어, 원활한 선박용 블록 공급기반 마련

▲ HJ중공업이 30일 경남 거제시 거제오비일반산업단지에서 거제공장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HJ중공업 거제공장 전경. < HJ중공업 >


거제오비일반산단 5만㎡ 부지에 위치한 HJ중공업 거제공장에서는 선박 구성품인 블록을 생산하고 보관한다.

HJ중공업은 이 부지가 거제공장이 지어지기 이전에도 선박용 블록을 제작, 공급하는 데 활용돼 선박 블록 생산에 필요한 필수시설을 최소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J중공업은 거제공장 가동을 통해 원활한 선박용 블록 공급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며 2016년 이후 수주가 없었던 상선 시장에 재진입했고 올해에도 4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다만 일감이 늘어나면서 함정과 특수목적선을 건조하고 있는 주력 사업장 영도조선소에 선박 구성품인 블록을 생산하고 보관할 공간이 부족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상선 수주를 재개하면서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위성공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거제공장은 양대 사업군의 하나인 조선업 매출 확대에 마중물이 되고 향후 경영 정상화와 재도약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