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61%(0.46달러) 내린 배럴당 7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산유국 협상 지연 영향

▲ 12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0.52%(0.39달러) 하락한 75.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연합체 OPEC+의 감산 회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8일 미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9천명 대로 늘어나는 등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각국이 봉쇄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제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OPEC+는 2일 장관급 회의를 열고 산유량을 결정하려고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의를 마쳤다. 이후 5일 회의를 재개하려 했지만 취소한 뒤 현재까지 추가 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