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전문업체 시그네틱스가 올해 흑자기조를 정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그네틱스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매출 250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 이상을 2021년 목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패키징전문업체 시그네틱스, 흑자기조 정착을 올해 목표로

▲ 백동원 시그네텍스 대표이사.


시그네틱스는 2017년 영업이익을 낸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백동원 시그네텍스 대표이사는 “세계 SiP(System in Package, 개별칩을 하나로 묶은 멀티패키징 솔루션)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고객들을 이끌 수 있는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며 “올해 흑자기조를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시그네틱스는 반도체 후 공정 패키징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영풍그룹 계열사다.

1966년 반도체사업을 시작해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그네틱스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발전은 반도체 패키징분야에도 큰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며 “특히 패키징기술이 집적도가 높고 소형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어 전문성과 혁신성을 지닌 시그네틱스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