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하겠다고 통보했다.

통일부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측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다는 내용을 한국 측에 통보하고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 통보

▲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모습.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9월 개성공단에서 문을 열었다. 남한과 북한은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와 산림협력 등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실무적 논의와 남북 경제협력 관련 논의 등을 진행했다.

북한 측은 한국 측이 연락사무소에 남는 것은 상관하지 않겠다며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측의 이번 철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 측이 조속히 복귀해 남한과 북한 사이 합의대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