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 85만4009주 중 약 60%에 해당하는 50만 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첫 자사주 소각 결정, 보유분 중 60% 50만 주

▲ 카카오게임즈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85만4009주 중 약 60%에 해당하는 50만 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소각 예정일은 오는 7월15일이며, 완료 후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35만4009주가 된다.

이번 소각은 자본금은 그대로 둔 채 전체 발행 주식 수만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주식 하나당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주주들의 실질적인 지분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각하고 남은 자사주에 대한 활용 방안도 함께 공개했다. 

회사는 남은 주식 일부를 임직원을 위한 성과 보상 제도인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의 재원으로 활용한다. 

RSU는 기업이 직원에게 일정 조건을 달성할 때 자사주를 지급하는 보상 방식이다.

회사는 또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 주주환원책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신권호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시장과 소통하겠다"며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주주와 기업의 가치를 함께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