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경찰청 '압수코인' 보관관리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  8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두나무는 경찰청 압수 가상자산 보관 관리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나라장터 개찰결과 갈무리. <나라장터>

[비즈니스포스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경찰청이 압수한 코인을 관리하는 사업을 맡는다.

8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경찰청 ‘압수 가상자산 보관 관리 사업’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두나무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찰이 가상자산을 압수하고 보관관리하는 업무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압수 가상자산 전송 과정에서 수수료를 절감하고자 추진됐다.

사업 기간은 계약 뒤 365일이며 투입 예산은 2억6700만 원이다. 

제안서 평가는 입찰가격점수 10%, 기술평가점수 90%로 진행됐다.

입찰에는 두나무뿐 아니라 국내 주요 가상자산 수탁·인프라 사업자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케이닥, KDAC), 헥토월렛원, DSRV, 한국디지털에셋(코다, KODA), 비댁스 등이 참여했다.

나라장터 입찰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두나무가 기술평가점수(84.73)에서 다른 참여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찰청은 지난해에도 3차례에 걸쳐 가상자산 위탁관리사업 입찰공고를 냈다. 하지만 당시 사업 규모는 약 8천만 원 수준이며 입찰방식도 중소기업만 입찰할 수 있는 제한경쟁 방식으로 진행돼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고 유찰됐다.

올해 가상자산 압수와 관리 중요도가 높아지자 경찰청은 예산을 약 3배로 늘리고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일반경쟁입찰로 방식을 변경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에서 경찰청이 내건 조건을 살펴볼 때 상대적으로 두나무와 같은 대규모 가상자산사업자가 유리했다고 평가한다.

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 보관하고 있는 가상자산에 손실이 발생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100% 보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수사기관의 압수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도 요구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