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어로케이가 국내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은 국제선 탑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국제선 탑승률은 지난 4월부터 60%대에 머물고 있다.
중동 사태로 인한 유류비 부담까지 겹치며 올해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해 말 가까스로 완전 자본잠식에서 벗어났지만, 올해 다시 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는 최근 새롭게 확보한 중국 노선 운수권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회사가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회사의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8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지난 6월 국제선 탑승률 65.7%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국적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회사의 국제선 탑승률은 지난 2월 81.0%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해 4월(68.9%)과 5월(66.7%)에 이어 6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60%대에 머물렀다.
일본을 중심으로 부정기 노선을 띄우며 탑승률을 끌어올리려 했으나, 6월 부정기 국제선 탑승률은 57.1%로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회사가 저조한 탑승률을 기록하는 가장 큰 이유로 청주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거점 항공사라는 점이 꼽힌다. 청주공항의 2026년 1~6월 국제선 탑승률은 76.7%로 다른 공항들이 85~90% 수준을 기록한 것에 비해 낮다.
회사는 저조한 탑승률로 올해도 적자를 기록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첫 운항을 시작한 뒤로 매년 1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137억 원, 영업손실 597억 원을 기록했다.
계속된 적자로 회사는 2021년부터 완전자본잠식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일단 탈출했으나, 현재 자본 총계가 77억 원에 불과해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77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면 다시 완전자본잠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강 대표는 올 하반기 새롭게 취항하는 중국 노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2026년 운수권 배분’에서 △청주~상하이(주 3회) △청주~청두(주 3회) △청주~베이징(주 4회) △청주~항저우(주 3회) 등의 노선을 획득했다.
이 노선들은 여행 수요 말고도 다양한 수요가 뒷받침돼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노선들의 취항이 시작되면 에어로케이의 국제선 탑승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신규 취항을 위해서는 관련 제반 시설 정비에 비용 투자가 동반돼야 한다. 하지만 회사의 현재 재무 상태로는 자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회사가 조만간 추가 유상증자를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상증자가 진행된다면 최대주주인 어센틱브랜즈홀딩스가 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어센틱브랜즈홀딩스는 지난 3월31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디에이피가 보유한 지분 70.08% 전량을 324만 원에 매입했다. 어센틱브랜즈홀딩스와 디에이피 모두 대명화학의 지배 아래 있는 기업이다.
대명화학의 패션사업 중간 지주사인 어센틱브랜즈홀딩스는 비상장사로 자세한 재무 상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하이라이트브랜즈를 비롯해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패션브랜드 10곳 이상을 거느리고 있어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센틱브랜즈홀딩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에어로케이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하기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최재원 기자
중동 사태로 인한 유류비 부담까지 겹치며 올해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해 말 가까스로 완전 자본잠식에서 벗어났지만, 올해 다시 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가 올해 하반기 중국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부진한 국제선 탑승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에어로케이>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는 최근 새롭게 확보한 중국 노선 운수권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회사가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회사의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8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지난 6월 국제선 탑승률 65.7%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국적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회사의 국제선 탑승률은 지난 2월 81.0%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해 4월(68.9%)과 5월(66.7%)에 이어 6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60%대에 머물렀다.
일본을 중심으로 부정기 노선을 띄우며 탑승률을 끌어올리려 했으나, 6월 부정기 국제선 탑승률은 57.1%로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회사가 저조한 탑승률을 기록하는 가장 큰 이유로 청주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거점 항공사라는 점이 꼽힌다. 청주공항의 2026년 1~6월 국제선 탑승률은 76.7%로 다른 공항들이 85~90% 수준을 기록한 것에 비해 낮다.
회사는 저조한 탑승률로 올해도 적자를 기록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첫 운항을 시작한 뒤로 매년 1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137억 원, 영업손실 597억 원을 기록했다.
계속된 적자로 회사는 2021년부터 완전자본잠식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일단 탈출했으나, 현재 자본 총계가 77억 원에 불과해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77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면 다시 완전자본잠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 에어로케이 여객기 모습. <에어로케이>
강 대표는 올 하반기 새롭게 취항하는 중국 노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2026년 운수권 배분’에서 △청주~상하이(주 3회) △청주~청두(주 3회) △청주~베이징(주 4회) △청주~항저우(주 3회) 등의 노선을 획득했다.
이 노선들은 여행 수요 말고도 다양한 수요가 뒷받침돼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노선들의 취항이 시작되면 에어로케이의 국제선 탑승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신규 취항을 위해서는 관련 제반 시설 정비에 비용 투자가 동반돼야 한다. 하지만 회사의 현재 재무 상태로는 자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회사가 조만간 추가 유상증자를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상증자가 진행된다면 최대주주인 어센틱브랜즈홀딩스가 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어센틱브랜즈홀딩스는 지난 3월31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디에이피가 보유한 지분 70.08% 전량을 324만 원에 매입했다. 어센틱브랜즈홀딩스와 디에이피 모두 대명화학의 지배 아래 있는 기업이다.
대명화학의 패션사업 중간 지주사인 어센틱브랜즈홀딩스는 비상장사로 자세한 재무 상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하이라이트브랜즈를 비롯해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패션브랜드 10곳 이상을 거느리고 있어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센틱브랜즈홀딩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에어로케이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하기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