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 약세에 따른 업황 부진 속에서 자기자본이익률 감소세가 지속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2025년에는 석유화학 업황이 2024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7일 6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2025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바꿨고,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약세에 따른 업황 부진속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창출력도 3년 동안 마이너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근거해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를 기존 0.4배에서 0.3배로 할인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한 것은 2025년 석유화학 업황이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프타분해설비 증설량 감소와 일부 구조조정 △중국의 경기부양책 누적 효과 △유가 하향 안정화 등을 근거로 들었다.
올해 글로벌 에틸랜 증설투자를 살펴보면 지난 3년간 연 평균 1천만 톤보다는 적다.
또 중국 정부는 2024년 9월부터 금리인하를 포함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내수 경기부양을 장려하는 중이다.
전 연구원은 "섣부른 기대감이 또 한번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하나, 그래도 방향성은 하방보다 상방에 무게가 놓인다"고 분석했다.
2024년 1배럴당 70~90달러에서 형성됐던 유가는 2025년에는 트럼프 재집권으로 원유 생산량 증가와 OPEC+ 감산 약화 등으로 60~70달러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롯데케미칼 등 나프타분해설비 보유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케미칼의 2024년도 4분기 연결기준 추정실적은 매출 5조2520억 원, 영업손실 2113억 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7.0% 늘고, 영업손실은 29.9% 줄어든 수치다.
그는 "기초유분 사업부의 적자축소 규모가 크지 않고, 말레이시아 법인 LC타이탄 적자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1475억 원)보다는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은 하반기로 가면서 설비증설 물량 감소와 중국 부양책 누적 효과 출현 등으로 수급 밸런스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유가와 나프타 가격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대외 여건에 근거해 2025년 롯데케미칼 이익 체력은 뚜렷한 상저하고로 예상하며, 연간으로도 2024년보다는 확실히 좀 더 나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 약세에 따른 업황 부진 속에서 자기자본이익률 감소세가 지속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2025년에는 석유화학 업황이 2024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2025년에는 석유화학 업황에 숨통이 트이면서 롯데케미칼이 2024년보다 적자를 줄일 것으로 8일 전망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7일 6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2025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바꿨고,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약세에 따른 업황 부진속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창출력도 3년 동안 마이너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근거해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를 기존 0.4배에서 0.3배로 할인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한 것은 2025년 석유화학 업황이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프타분해설비 증설량 감소와 일부 구조조정 △중국의 경기부양책 누적 효과 △유가 하향 안정화 등을 근거로 들었다.
올해 글로벌 에틸랜 증설투자를 살펴보면 지난 3년간 연 평균 1천만 톤보다는 적다.
또 중국 정부는 2024년 9월부터 금리인하를 포함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내수 경기부양을 장려하는 중이다.
전 연구원은 "섣부른 기대감이 또 한번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하나, 그래도 방향성은 하방보다 상방에 무게가 놓인다"고 분석했다.
2024년 1배럴당 70~90달러에서 형성됐던 유가는 2025년에는 트럼프 재집권으로 원유 생산량 증가와 OPEC+ 감산 약화 등으로 60~70달러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롯데케미칼 등 나프타분해설비 보유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케미칼의 2024년도 4분기 연결기준 추정실적은 매출 5조2520억 원, 영업손실 2113억 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7.0% 늘고, 영업손실은 29.9% 줄어든 수치다.
그는 "기초유분 사업부의 적자축소 규모가 크지 않고, 말레이시아 법인 LC타이탄 적자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1475억 원)보다는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은 하반기로 가면서 설비증설 물량 감소와 중국 부양책 누적 효과 출현 등으로 수급 밸런스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유가와 나프타 가격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대외 여건에 근거해 2025년 롯데케미칼 이익 체력은 뚜렷한 상저하고로 예상하며, 연간으로도 2024년보다는 확실히 좀 더 나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