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SK증권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기대감 상승"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11-25 10:30: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5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카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납기 문제로 약 7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며 “이에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대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SK증권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기대감 상승"
▲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에서 일본 기업들이 납기 문제로 빠지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25일 예상했다. 사진은 한화오션 남대문 사무소. <한화오션>

프로젝트 예상 입찰기업과 잠수함 모델을 살펴보면 한화오션의 ‘KSS-Ⅲ 배치(BATCH)-Ⅱ’, HD현대중공업의 ‘KSS-Ⅲ CA’, 독일 TKMS의 ‘Type-212CD’, 스웨덴 Saab의 ‘A27 오셔닉(Oceanic) 확장형’ 등이다.

한 연구원은 “현재 캐나다 해군의 노후 잠수함의 퇴역 계획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선령 47년이 그 기점으로 추정된다"며 2035년부터 순차적으로 신형 잠수함을 진수해야 예상 운용일정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빠른 납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에 이번 프로젝트 입찰 경쟁에서 ‘납기’는 상당한 요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일 TKMS는 독일, 노르웨이 등에서 잠수함 수주이력이 있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의 진수·취역 시기는 2029~2035년으로 빠듯하다. 또 스웨덴 Saab는  수주·건조 이력이 없어서 입찰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연안의 얕은 수심과 복잡한 북극해에서의 운용을 고려하면 TKMS의 모델이 유리하다는 일부 주장에는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연구원은 “캐나다 왕립해군은 이미 2022년 11월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해 미군과 함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의 해군 현대화 계획을 수립했다”며 “인도양, 태평양, 남중국해, 그리고 동중국해 등에서의 작전에는 KSS-III 배치-II가 유리할 수 있으며, 북극해 운용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납기와 중국 견제를 위한 태평양 지역 운용까지 함께 고려한다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수주가능성이 높다”며 “건조 캐파 관점에서 기존 2척에서 2030년까지 5척을 확보할 예정인 한화오션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오늘의 주목주] ‘조선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물질 퇴출”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의 이중고, 중국 텐센트엔 반사수혜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민주당 이재명 무죄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전현희 “사필귀정, 끝까지 이겨낼 것”
'노스볼트 파산위기'에 엘앤에프도 타격, 최수안 수요처 다변화 전략 차질 불가피
삼성그룹에 고조되는 위기감, 삼성물산 향한 '인사 바람'도 심상치 않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