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위 ELS 대책 세미나, 김소영 "은행 고난도 투자상품 판매 제한 의견 있다"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11-05 17:2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은행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5일 금융보안교육센터에서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책 마련을 위한 공개세미나’를 열었다.
 
금융위 ELS 대책 세미나, 김소영 "은행 고난도 투자상품 판매 제한 의견 있다"
▲ 금융위원회가 5일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책 마련을 위한 공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당국, 학계·연구기관, 업계, 소비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H지수 관련 ELS 대규모 손실 이후 금융당국이 마련한 분쟁조정기준에 따른 자율 배상이 점차 마무리되고 있다”며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전반에 대한 현황 진단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금투상품에 대한 판매규제가 한층 강화됐음에도 여전히 불완전판매 이슈가 반복되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원칙’과 소비자의 ‘자기책임 원칙’이 균형있게 구현될 수 있는 판매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각에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의 은행 판매 제한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H지수 연계 ELS나 DLF 같은 투자상품들은 일반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수익률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해당 상품이 높은 확률로 정기 예금보다 많은 이자를 주는 반면 소비자가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불완전판매의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금융연구원 소속 이정두 박사는 “H지수 기초 ELS 불완전판매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보다 관행과 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약하는 판매 환경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위원회는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최종 대책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이재용 삼성물산·제일모직 2심 최후진술 "두 회사에 도움 될 것이라 생각, 개인적 이익..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오늘의 주목주] ‘조선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물질 퇴출”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의 이중고, 중국 텐센트엔 반사수혜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민주당 이재명 무죄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전현희 “사필귀정, 끝까지 이겨낼 것”
'노스볼트 파산위기'에 엘앤에프도 타격, 최수안 수요처 다변화 전략 차질 불가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