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초미세 반도체 공정을 위한 연구개발 시설을 네덜란드 기업이 경기 화성시에 건립한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대외총괄부사장인 프랭크 헤임스케르크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화성시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네덜란드 ASML, 경기도 화성에 1조 규모 반도체 연구개발 시설 세우기로

▲ 정명근 화성시장(오른쪽),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ASML 부사장(왼쪽 두 번째)과 오니 얄링크(왼쪽)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가 만나 반도체산업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화성시>


정 시장은 간담회에서 프랭크 부사장을 만나 연구시설 건립에 필요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SML은 화성시에 차세대 노광장비(설계한 회로패턴을 웨이퍼에 전사하는 반도체 장비)를 활용해 1조 원 규모의 삼성전자의 초미세 반도체 제조 공정을 위한 연구시설을 건설한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는 6월28일 화성동탄 지구 내 지원시설용지 6필지 1만9629.8㎡를 ASML에 추가 매각했다고 밝혔다.

ASML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센터와 엔지니어 프레이닝 센터 등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