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7개월 연속 확대됐다. 

28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 5대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2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38%포인트로 집계됐다. 
 
5대 시중은행 2월 신규 예대금리차 1.38%포인트로 집계, 7개월 연속 확대

▲ 5대 은행 2월 예대금리차 평균이 일곱 달 연속 확대됐다. 


올해 1월(1.376%포인트)보다 0.004%포인트 늘어났다.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세달 연속 줄다가 8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확대됐다.

은행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이 1.47%포인트로 1월에 이어 2달 연속 가장 컸다. 

그 뒤로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같은 1.4%포인트, KB국민은행(1.33%포인트), 우리은행(1.30%포인트) 순이었다.

NH농협은행은 낮은 금리의 정부정책자금을 취급해 일반적으로 5대 은행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액 기준 5대 은행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은 2월 기준 2.182%포인트로 1월(2.19%포인트)보다 축소됐다.

KB국민은행이 2.36%포인트로 가장 컸고 NH농협은행(2.20%포인트), 우리은행(2.15%포인트), 신한은행(2.13%포인트), 하나은행(2.07%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개인고객수가 많은 KB국민은행이 결제성 예금 비중이 높아 통상 높게 나타난다.

예대금리차란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받는 대출금리와 예금 고객에 지급하는 금리 사이에 차이를 의미한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