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전자가위 기업 툴젠이 유럽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전달 방법과 관련해 추가 특허를 등록했다.

툴젠은 22일 캐스 단백질을 단백질 형태로 세포에 도입하는 방법으로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번호 : EP4357457B1)를 받았다고 밝혔다.
 
툴젠, 유럽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관련 추가 특허 등록

▲ 툴젠(사진)이 22일 유럽 특허청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전달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 정보를 담은 유전자를 구성하는 물질인 DNA(디옥시리보핵산)를 자르거나 붙일 수 있는 효소 단백질 복합체로 DNA를 인식해 결합하는 리보핵산(RNA)과 DNA를 자르는 캐스 단백질로 이뤄진다.

이번에 툴젠이 특허를 받은 방식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캐스 단백질을 단백질 형태로 세포 내부에 넣기 위해 단백질-핵산 복합체(RNP)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전까지는 캐스 단백질을 DNA나 메신저리보핵산(mRAN)에 넣는 방식으로 사용됐다.

툴젠에 따르면 단백질 형태로 세포 내부에 도입하면 기존 방식과 비교해 세포 독성을 최소화 하고 외부 유전자가 삽입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이번 유럽특허 등록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과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