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원F&B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가 기존보다 하향조정됐다. 조미유통부문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외식 경기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 “동원F&B 목표주가 하향, 원가율 개선에도 업황 비우호적"

▲ 올해와 내년 동원F&B 실적 전망치가 기존보다 하향조정되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동원F&B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동원F&B 주가는 3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며 “수익성 개선폭이 둔화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14% 하회했다.

동원F&B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5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5.4% 늘었다.

전반적 소비 부진과 외식 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 연구원은 특히 조미유통 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식 경기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기대했던 생선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 계속되고 있지만 비우호적 업황도 이어지고 있다”며 “낮아진 생선 가격이 반영된 추석 선물세트 등을 통해 3분기에는 일반식품 부문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원F&B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799억 원, 영업이익 178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7.2%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