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17일 “무라벨 페트병 제품의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지속가능성' 전략 추진, 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재생에너지 확대

▲ 롯데칠성음료가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 시인성을 낮추는 대신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자는 선택이었다.

롯데칠성음료가 4년 동안 무라벨 제품 확대의 노력을 지속한 결과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3년 말 기준 약 650톤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제품을 ‘칠성사이다 제로’, ‘트레비’ 등 다른 제품군에도 지속 확대 적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재생 페트)의 기술 및 품질 검증 상용화도 마쳤다. 폐플라스틱의 매립과 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여 사용된 플라스틱이 다시 페트병으로 돌아가는 자원순환 경제 체계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생수 모든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mm에서 12.8mm로 낮추는 절감을 통해 기존 플라스틱 사용량보다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경량화했다. 병구 높이 단축은 생수 제품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연간 7.8%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 저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2월 국내 식음료 기업 최초 탄소중립을 목표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 에너지 진단 및 효율화 실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등 다양한 이행수단을 확보했다.

2022년 8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의 가동을 시작으로 안성사출공장, 충주2공장에도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의 자가소비 전환 시스템을 갖췄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의 채취와 생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모두 18종이다. 이 가운데 ‘칠성사이다1.5L’ 등 제품 11종은 비슷한 제품군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아 ‘저탄소제품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ESG기준원의 환경분야 평가에서 기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았다.

4월에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새롭게 선보인 맥주 크러시의 투명 페트가 ‘기술성, 지속가능성, 시장성, 표현성’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1위 종합음료기업으로 사업으로 발생하는 환경 리스크를 줄이고 이를 기반한 미래 경쟁력 창출에 정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