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온이 적자 원인이던 수율 문제를 거의 해결하며 생산원가 하락을 위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흐름에 따라 SK온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투자 “SK온 수율 문제 거의 해결, 2024년 1분기 흑자전환 예상”

▲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미국 조지아 SK온 공장 방문 후기를 통해 SK온이 수율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하는 등 생산원가 하락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2024년 1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 SK온 >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SK온 공장을 방문하고 후기를 통해 “SK온은 현재 미국 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추진을 통해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한 상태다”며 “적자 원인이던 생산 수율도 90%를 돌파하는 등 흑자 전환을 향한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황 연구원은 "SK온은 장기적으로 초장폭형 셀 도입과 실리콘 음극재 활용 등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배터리 단위 생산원가 하락을 위한 준비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23년 세계적으로 전기차는 1200만 대, 배터리는 790GWh 규모로 판매될 것으로 분석되는 등 관련 수요가 증설 속도보다 더욱 빨리 증가함에 따라 향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배터리업계는 경쟁 심화와 메탈 가격하락 등으로 배터리 가격에 대한 하락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비용 절감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스마트팩토리 추진과 수율 대폭 개선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에 차근차근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SK온은 내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포드 차량인 F-150의 판매 증가와 배터리 수율 정상화에 힘입어 기업가치도 계속 재평가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