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데 이어 내년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국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6만1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11일 한국타이어 주가는 3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해상 운임 등 재료비 변동 요인에 대한 추이를 고려했을 때 한국타이어의 내년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2천억 원, 영업이익 1조7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1.1% 증가하는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내년 상반기 원자재·선임 상승분이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해상운임은 최근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2100 수준으로 안정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원자재의 경우도 물량 선제 확보 경쟁에 따른 천연고무 가격 급등 영향이 산림전용방지법(EUDR) 시행 1년 유예로 안정화 중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현재 판매가격 수준의 안정적 유지와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등 제품 판매조합(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 회사의 원가 상승 우려는 기존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해상운임 서차지(부대비용) 영향과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저하를 예상했던 추정에 대한 변경이 필요하다"며 "미국 반덤핑 관세 환입금이 약 800억 원 예상됨에 따라 올 4분기 손익 개선에 기여하며 23%대 영업이익률(OPM)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고인치·전기차 중심 제품 믹스를 통해 매출 증대와 마진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