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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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현 윌비스 회장 겸 이사회 의장.
1953년 3월8일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대구 경북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와튼&개리슨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에서 근무했다.
1995년 한국M&A 대표이사를 지냈다.
1996년 의류전문회사인 미래와사람(현 윌비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7년 윌비스가 집행임원제로 전환하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기업 인수합병(M&A) 분야의 전문 변호사다.
낭비를 싫어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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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비스 연결기준 실적.
윌비스는 니트 등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회사다. 주요 고객사로는 GAP, OLD NAVY, HANESBRANDS, THE CHILDREN'S PLACE, KOHL'S 등이 있다.
2008년 한림법학원을 인수하면서 교육사업도 펼치고 있다.
전병현은 2023년 9월30일 기준 윌비스 주식 781만2014주(11.62%)를 보유한 윌비스 최대주주다. 윌비스 주주 가운데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사람은 전병현이 유일하다.
전병현은 특수관계인 2인과 합쳐 11.8% 지분으로 윌비스를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송주호 대표집행임원 사장과 지영민 상무이사 사업지원부서 부서장이다. 각각 윌비스 주식 12만1천 주, 1500주를 들고 있다.
한편 윌비스는 2023년 9월30일 기준 14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윌비스의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모두 비상장사다. 섬유사업, 교육사업, 금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먼저 도미니카 현지법인인 THE WILLBES DOMINICANA INC는 같은 도미니카 법인 THE WILLBES DESARROLLO DE PARQUE INDUSTRIAL INC와 아이티 법인 THE WILLBES HAITIAN S.A. 등을 완전자회사로 두고 있다. 아이티가 도미니카공화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등 이유로 아이티법인을 도미니카 법인 아래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윌비스 쪽은 공시를 통해 THE WILLBES DOMINICANA INC와 THE WILLBES HAITIAN S.A.를 섬유사업의 주요 생산기지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현지법인 Weihai Junli Garment Co.,Ltd는 Weihai Junyang Trade Co.,Ltd를 완전자회사로 삼고 있다.
그 밖에 윌비스는 캐나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윌비스의 해외법인들은 모두 ‘직물 및 니트류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즉 윌비스는 섬유사업 부문에서만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완전자회사 나무경영아카데미는 계열사 스터디독서실의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들은 교육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삼고 있다.
△2023년 실적 부진, 매출 줄고 영업손익 적자전환
윌비스는 2023년 매출 2161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 순손실 1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15.2% 줄고 영업손익이 적자전환했다. 순손실은 63.7% 늘어났다.
윌비스 쪽은 이번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바이어 오더 감소에 따른 섬유사업 영업이익 감소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다만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윌비스는 2023년 3분기 누적 금융비용으로 전년도 동기보다 28.4% 줄어든 119억 원을 지출했다. 2023년 4분기 금융비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공개된 2023년 실적은 윌비스 쪽에서 작성한 잠정실적이다.
이미 확정된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현황을 보면 니트(KNIT), 수영복 등 섬유사업 부문이 1230억 원(74.96%), 학원 등 교육사업 부문이 409억 원(24.95%), 컴퓨터서비스 등 소프트웨어사업 부문이 1억 원(0.09%)을 차지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섬유 및 교육사업 매출은 각각 17.2%, 19.7%씩 감소했고 소프트웨어사업 매출은 48.6% 증가했다.
또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수출로 올린 매출이 1218억 원(74.2%)이다. 윌비스는 이를 전액 섬유사업 부문에서 올렸다.
그 외 교육 및 소프트웨어 부문은 내수사업만 하고 있다.
▲ 윌비스 로고. <윌비스>
윌비스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윌비스 주가가 2023년 11월14일 809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3년 11월3일 461원에 견주면 75.4%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전 대표가 신당 창당 뜻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윌비스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병현이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나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하버드 출신이란 점에서 ‘이준석 테마주’로 묶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윌비스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2024년 3월15일 5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집행임원제 도입, 전병현 대표직 내려놓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윌비스가 2017년 3월24일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일부 변경하고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윌비스는 기존 전병현-임찬혁 각자대표체제에서 임찬혁-송주호 각자대표집행임원체제로 전환됐다.
그 동안 각자대표를 맡던 전병현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윌비스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전병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관리·감독에 중심을 두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담당업무는 이전과 같다. 임찬혁 사장과 송주호 사장은 각각 ‘섬유사업부 총괄’, ‘교육사업부 총괄’을 맡았다.
윌비스 쪽은 공시를 통해 “경영효율성 및 책임경영강화를 위해 각자대표집행임원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 2019년 5월25일 군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학생들이 전국 모의고사를 보고 있다. <윌비스 공무원 학원>
윌비스가 2015년 7월3일 회계·세무 등 교육업체 나무경영아카데미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취득주식 수는 8천 주, 취득금액은 150억 원이다. 이는 당시 윌비스 자기자본 1268억 원 대비 11.82% 규모다. 윌비스는 해당 금액을 전액 현금으로 냈다.
윌비스는 이번 인수로 교육사업 영역을 공인회계사(CPA), 세무사(CTA) 등 자격증 시험까지 확장했다.
윌비스 쪽은 공시를 통해 “교육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인 수익성장의 기반을 확보하려 한다”며 인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윌비스(당시 미래와사람)은 2008년 3월20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한림법학원을 이주연 당시 한림법학원 대표이사, 박주홍 당시 한림법학원 이사장 등으로부터 사들이면서 처음 교육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윌비스는 한림법학원 양수로 사법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를 포함해 공무원 시험, 감정평가사 시험 등 시험 관련 교육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았다.
양수가액은 128억 원이었다. 윌비스는 해당 자금을 현금 및 자기주식으로 사들였다.
한편 한림법학원 양수를 마친 뒤인 2008년 3월28일 박주홍 전 한림법학원 이사장이 윌비스(당시 미래와사람) 대표이사로 취임해 전병현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았다.
박주홍 당시 윌비스 대표이사는 윌비스 주식 119만8950주(9.57%)를 들고 있는 2대주주였다. 한림법학원을 양도한 대가로 윌비스 주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윌비스 쪽은 박주홍 대표 선임을 두고 “학원사업 진출에 따른 대표이사 추가”라고 공시로 설명했다.
△전병현, 38억 상당 지분 증여받아 윌비스 최대주주로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2010년 6월18일 윌비스 최대주주가 권성문 외 4인에서 전병현 외 2인으로 변경됐다.
이날 전병현은 권성문 당시 케이티비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회장으로부터 윌비스 주식 전량(143만6739주, 11.28%)을 무상 증여받았다. 해당 주식은 증여일인 2010년 6월18일 종가 기준 약 38억 원의 가치를 지녔다.
이번 주식 수증으로 전병현은 보유 주식 수를 145만2739주(11.59%)로 늘리면서 윌비스 최대주주에 올랐다.
권 회장과 전병현은 지난 1995년 기업인수합병 전문 회사인 ‘한국M&A’를 함께 설립한 사이다.
전병현이 한국M&A 창립멤버로 대표이사를 지낼 당시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 회사였던 윌비스 인수합병을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윌비스 쪽은 공시를 통해 “소유와 경영의 일치를 통한 책임경영체제 확립”이라고 지분 이동에 대해 밝혔다.
권 회장은 윌비스를 인수한 1996년 이후 14년 동안 전병현이 윌비스를 이끌어 온 것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윌비스 지분을 증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권성문 회장의 지분 정리로 윌비스-케이티비투자증권의 특별관계가 해소되면서 윌비스는 케이티비투자증권의 계열에서 분리됐다.
△윌비스가 걸어온 길
윌비스는 1973년 설립된 군자사업주식회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5년 본점을 서울 강남구로 이전했다.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1997년 군자사업에서 미래와사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9년 한국종합기술금융(현 다올투자증권)과 옥션 지분을 인수했다.
2001년 본점을 충남 천안시로 이전했다.
2003년 서울 사옥을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에 매각했다.
2008년 한림법학원을 양수했다.
2009년 윌비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0년 케이티비투자증권과 계열분리됐다. 같은 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경찰학원을 세웠다.
2015년 나무경영아카데미를 인수했다.
2016년 부산, 대구, 광주 등에 윌비스 고시학원을 열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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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전병현 윌비스 회장 겸 이사회 의장. <고려대학교>
다음 과제는 실적 개선이다. 다만 윌비스는 이를 외부환경의 변화에 기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윌비스는 2023년도 매출이 15.2% 줄고 순손실이 63.7% 늘어나는 등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하면서 영업손실 41억 원을 기록했다.
윌비스 쪽이 밝힌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바이어 오더 감소에 따른 섬유사업 영업이익 감소’다.
지난 2022년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처분소득 감소 탓에 의류 소비자들의 구매심리와 수요가 둔화됐다. 이에 바이어들은 재고 부담 증가로 주문을 줄이고 있다.
윌비스 쪽은 “바이어 쪽의 과잉재고가 줄어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금리가 하향 안정된다면 더욱 개선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교육사업 쪽에서도 별다른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윌비스 쪽은 “2022년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 감소, 시장경쟁 격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다”라며 “실업률이 증가한다면 공무원 및 주요 자격시험에 대한 정책기조가 변경돼 공무원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공시로 밝혔다.
◆ 평가
전병현은 기업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다.
기업 인수합병 전문회사 한국M&A의 창립멤버이자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한국종합기술금융(현 다올투자증권) 인수를 주도했다.
당시 윌비스 인수도 전병현이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현은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윌비스 인수 및 경영을 두고 “턴어라운드 시켜 기업가치를 올리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섬유 사업은 털어버리고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는데 막상 섬유업을 해보니 의외로 괜찮은 사업이었다”며 “M&A 비즈니스가 꼭 회사를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안 팔고 갖고 있는 것도 훌륭한 전략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1999년에는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 지분을 인수해 미국 인터넷 오픈마켓 전문기업 이베이(eBay)에 매각했다. 차익은 1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낭비를 싫어한다. 직원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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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된 윌비스 모바일상품권 판매화면 및 이용약관.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2015년 6월3일 소비자의 청약 철회 등을 방해한 윌비스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 위반을 이유로 시정조치 및 과태료 35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윌비스는 인터넷 사이버몰을 통해 동영상 강의 및 교재 등을 판매하면서 모바일상품권과 종합반 강의, 단과강의 재수강 및 수강 연장과 관련해 상품판매화면 및 이용약관에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표시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사용 및 수강 여부를 불문하고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표시한 것은 소비자에게 거짓된 사실을 알린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소비자에게 청약철회 등의 행사를 주저하게 하거나 포기하게 하므로 전자상거래법 제21조 제1항 제1호의 청약철회 등을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또 윌비스는 사이버몰을 통해 선지급식 통신판매를 하면서 2012년 7월1일부터 2014년 3월7일까지 소비자가 교재 구매대금을 결제할 때 결제대금예치를 이용하도록 하지 않았고 소비자피해보상보험 등도 체결해 두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전자상거래법 제24조 제2항에 위반돼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쪽은 “윌비스가 가까운 장래에 동일 또는 유사한 위법행위를 반복할 우려가 있으므로 윌비스에게 행위금지명령을 하기로 했다”며 “총 700만 원의 과태료 부과대상에 해당하나 윌비스가 법 위반사항을 자진시정한 점 등을 감안해 3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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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전병현 윌비스 회장(오른쪽)이 2016년 3월4일 서울 송파구 윌비스 서울지점에서 박춘선 한국난임가족연합회 회장과 난임가족 후원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난임가족연합회>
1989년 미국의 와튼&개리슨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
1993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일했다.
1995~1999년 한국M&A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1996년 윌비스(당시 미래와사람) 대표이사에 올랐다.
1997년 건국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강사로 일했다.
2003년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이 됐다.
2004년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명예 총영사가 됐다.
2016~2018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교우회 회장을 지냈다.
2017년 대표직을 내려놓고 윌비스 회장 겸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 학력
1971년 대구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동 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고 전태수씨 슬하에서 태어났다.
문정순씨와 혼인해 슬하에 2남1녀를 뒀다.
장녀가 전승로씨(1982년생), 장남이 전원재씨(2000년생), 차남이 전윤재씨(2000년생)다.
전원재씨와 전윤재씨는 쌍둥이다.
전병현의 배우자와 자녀들은 윌비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 상훈
◆ 기타
전병현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전병현, 지영민 상무이사 사업지원부 부서장, 이문헌 경영감독이사 등 3인은 윌비스의 등기이사로 2023년 3분기 누적 보수총액 3억2900만 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1천만 원이다.
2023년 9월30일 기준 윌비스 주식 781만2014주(11.62%)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3월19일 종가(549원) 기준 42억8879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집필한 논문으로 '내부자거래제한제도에 관한 연구'가 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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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현 윌비스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3년 2월16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 제1차 이사회 및 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윌비스는) 다른 건과 달리 매각이 잘 안됐다. 그래서 직접 인수했는데 턴어라운드시켜서 기업 가치를 올리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섬유 사업은 털어버리고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막상 섬유업을 해보니 의외로 괜찮은 사업이었다. 매출도 안정적이고 극세사니 친환경 섬유니 잠재력도 무궁무진했다. M&A 비즈니스가 꼭 회사를 팔아야 하는 건 아니다. 안 팔고 갖고 있는 것도 훌륭한 전략일 수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자격증 등 성인 대상 교육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 교육 사업 비중을 늘려 5년 후에는 매출 800억 원을 달성하겠다”
“기업경영자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다고 생각한다. 일 잘하는 사람을 데려다 일을 맡기고 권한을 주되 결과에 대해 책임지게 한다. 이게 경영자가 할 일이다.” (2011/02/27,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한림법학원 인수 동기) 미래와사람(현 윌비스)은 봉제의류를 수출하는 섬유사업 외 옥션, 케이티비, 예스24 등 금융 및 벤처사업에 투자해 온 기업이다. 섬유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지분투자가 아닌 성장성 있는 사업을 새 사업부문으로 추가하기 위한 사업다각화를 모색해왔다.”
“수년 간의 검토 끝에 기존 E-러닝 전문 자회사인 미래넷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사업으로 2008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학원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한림법학원 사업일체를 양수해 한림법학원이 보유한 우수한 강사진과 운영인력을 모두 승계했다. 지금까지 학원을 운영해온 박주홍 이사장을 임원으로 영입해 학원사업을 전담하도록 했다. 때문에 운영과 관련된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로스쿨이 도입되면 신림동 학원가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 속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다. 한림법학원은 사법시험 학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외무고시, 행정고시 학원 등도 보유하고 있다.”
“로스쿨은 비법학 전공자를 1/3 이상 선발하도록 하고 있는데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로스쿨 3년 동안 법학 전공자 수준의 법학지식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로스쿨에 합격한 비법학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법학 교육수요가 생겨날 것이다.” (2008/03/13,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