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등기임원이자 미국 현지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가 하이브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하이브는 2일 스쿠터 브라운 CEO가 시간외매매로 하이브 지분 0.16%에 해당하는 보통주 6만8500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하이브 미국법인 대표 스쿠터 브라운 지분 185억어치 매도, 하이브 주가 하락

▲ 2일 하이브는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가 하이브 보통주 6만8500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제일 왼쪽)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제일 오른쪽).


처분단가는 1주당 27만7원으로 모두 184억9547만9500원 규모다. 

이번 매도로 브라운 CEO가 보유한 하이브 주식은 43만792주에서 36만2292주로 줄었다. 지분율은 1.03%에서 0.87%로 낮아졌다.

브라운 CEO는 저스틴 비버를 발굴해 세계적 팝스타로 키워낸 인물이다. 그가 설립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이타카홀딩스는 2021년 4월 하이브에 인수됐다.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2.7% 하락한 27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EO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의 보유 주식 대량 매도는 보통 주식시장에서 악재로 여겨진다. 

브라운 CEO는 5월22일에도 하이브 주식 3만1588주를 장내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26만7360원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