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재원은 1963년 5월 1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6년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1996년 SKC 사회기획실 실장으로 일을 시작했다. 1998년 SKC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이 된 뒤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 부사장을 거쳐 2005년 10월 SK E&S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 이후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SK주식회사 수석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2년 SK그룹 계열회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펀드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형인 최태원 회장과 함께 기소되어 2014년 2월 3년6개월 실형이 확정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1999년 SK그룹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때 포항제철의 신세기 주식과 SK텔레콤 주식을 맞교환하는 주식 스와핑 방식을 제안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05년엔 SK E&S의 전신인 SK엔론 지분매각 과정을 주도하면서 경영감각을 보여줬다는 평을 들었다.

SK그룹 내의 파이낸싱과 전략기획 인재로 꼽히고 있다. SK엔론 부회장이었던 시기 합작회사인 엔론이 철수하면서 호주계 투자회사에 지분을 넘기는 과정에서 중재자가 되어 SK가 안정적으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을 들었다.

학구적이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대안을 찾는 방식을 선호한다. 투자자들과의 만남에서도 자신 있는 태도를 보인다. 다만 2001년 당시 그를 만났던 한 홍콩 펀드 관계자는 그러한 호언장담이 오히려 투자자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2008년 SK 글로벌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SK의 세계화사업을 이끌었다. SK그룹 내부에서 해외경험이 많고 기획력이 탄탄하다는 평을 듣는다. 수석 부회장이 된 뒤엔 인수합병(M&A)이나 신기술 확보 등으로 SK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계열사 자금횡령 혐의로 기소된 뒤 2012년 2월 1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최태원과 함께 혐의를 부인했다. 1심에서는 자신이 범행을 했다고 자백했으나 무죄를 선고 받자 항소심에서는 "형을 위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말을 바꿨다.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인 최재원이 무죄인 최태원을 보호하기 위해 자백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최재원에게도 유죄를 선고했다. 더불어 규범의식이나 준법정신, 재판제도나 법원에 대한 존중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3년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1996년 SKC 사업기획실 실장으로 들어왔다. SKC 상무를 거쳐 1998년부터 2년 간 SKC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으로 일했다. 1999년 12월 SK텔레콤 IMT2000 사업추진위원회 상근위원으로 뽑힌 뒤 2000년 11월까지 이 회사의 전무로 근무했다. 2000년 12월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1년 12월까지 부사장으로 일했다. 2002년부터 2004년 3월까지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했다.

2004년 5월 SK엔론 부회장이 된 뒤 2005년 10월 SK E&S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근무하고 있다.

최재원은 2006년 3월부터 5년 간 SK가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 3월엔 SK텔레콤 이사회 의장과 SK주식회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2011년 3월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과 SK 수석부회장이 된 뒤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 학력

1982년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브라운대학교 물리학과로 진학해 1986년 졸업했다. 1989년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형인 최태원 회장은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큰아버지인 최종건 SK그룹 창업주는 할아버지 최학배와 할머니 이동대의 4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래 일본인 소유였던 선경직물을 1953년 인수한 뒤 1966년 선경화섬(현 SK케미칼)을 설립했다. SK그룹의 모태를 만든 최종건은 1973년 11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최종건 창업주의 동생인 최종현 회장이며, 최종관 SK고문은 삼촌이다. 어머니는 박경식 전 해운공사 이사장의 4녀인 박계희다.

형제로 세 살 위 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있다. 최태원의 아내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다.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최태원의 중매를 통해 선경정보시스템 차장이었던 김준일과 결혼했다. 최재원은 여의도고등학교 영어교사였던 채희경의 장녀 채서영과 결혼했다.

최윤원 SK케미칼 전 회장과 최신원 SKC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은 사촌이다. 다른 사촌 중 한 명인 최예정은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3남인 이동욱과 결혼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한화그룹 및 CJ그룹과 인척관계를 맺었다. 이동욱의 형 이동훈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또 이동훈의 아들 이재환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장녀 손희영의 남편이다.

◆ 상훈

◆ 상훈

어록

"국가기간산업을 외국인에게 넘겨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꼭 이길 것입니다." (2003/12/23,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SK 경영권을 노리던 소버린자산운용과 승부를 다짐하며)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2011/12/01, 횡령과 배임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면서)

◆ 평가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1999년 SK그룹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때 포항제철의 신세기 주식과 SK텔레콤 주식을 맞교환하는 주식 스와핑 방식을 제안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05년엔 SK E&S의 전신인 SK엔론 지분매각 과정을 주도하면서 경영감각을 보여줬다는 평을 들었다.

SK그룹 내의 파이낸싱과 전략기획 인재로 꼽히고 있다. SK엔론 부회장이었던 시기 합작회사인 엔론이 철수하면서 호주계 투자회사에 지분을 넘기는 과정에서 중재자가 되어 SK가 안정적으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을 들었다.

학구적이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대안을 찾는 방식을 선호한다. 투자자들과의 만남에서도 자신 있는 태도를 보인다. 다만 2001년 당시 그를 만났던 한 홍콩 펀드 관계자는 그러한 호언장담이 오히려 투자자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2008년 SK 글로벌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SK의 세계화사업을 이끌었다. SK그룹 내부에서 해외경험이 많고 기획력이 탄탄하다는 평을 듣는다. 수석 부회장이 된 뒤엔 인수합병(M&A)이나 신기술 확보 등으로 SK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계열사 자금횡령 혐의로 기소된 뒤 2012년 2월 1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최태원과 함께 혐의를 부인했다. 1심에서는 자신이 범행을 했다고 자백했으나 무죄를 선고 받자 항소심에서는 "형을 위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말을 바꿨다.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인 최재원이 무죄인 최태원을 보호하기 위해 자백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최재원에게도 유죄를 선고했다. 더불어 규범의식이나 준법정신, 재판제도나 법원에 대한 존중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 기타

수영과 스키가 취미인 스포츠맨이다.

뉴욕 월스트리트의 일본계 증권사에서 약 18개월 간 근무했다.

아내인 채서영은 비교적 평범한 집안 출신이다. 본인 외에도 SK그룹의 자제들은 다양한 계층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는 본인이 연애결혼했으며 자녀의 결혼상대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최종현 회장의 뜻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현 회장 별세 후 최태원 회장이 SK그룹을 물려받을 때 사촌들과 모여 그룹 경영권 승계를 논의했다. 그러면서 동생 최기원과 함께 상속포기 각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9월 15일 SK에너지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탑재한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 ‘블루온’ 시승행사에 참석해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