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환 국무조정실1차장은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국무조정실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전문 관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최 차장은 국무조정실의 주요 보직을 섭렵한 관료 출신으로 기획조정능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며 신속하고 치밀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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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환 국무조정실 1차장. |
행정고시 33회로 1989년 공직에 첫발을 딛었다. 국무조정실 홍보기획팀장과 총리실 공보비서관, 의전관을 거치면서 언론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웠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과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 등도 거쳤다. 이후 국무조정실의 최고 선임실장인 국정운영실장을 맡다가 1차장으로 승진했다.
국정운영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리·책임장관 협의체’ 가동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리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핵심업무를 선택하고 집중하는 업무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차장은 앞으로 국정운영실과 정부업무평가실, 규제조정실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노형욱 국무조정실2차장은 예산분야에 오래 몸담아온 재정전문가다. 자리에 유임돼 앞으로도 경제조정실과 사회조정실 등의 업무를 지휘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노 차장은 재정과 예산에 정통한 관료로 사회경제적 현안에 이해도가 높고 그동안 국무조정실2차장으로서 역할을 탁월히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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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 |
행정고시30회로 1986년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기획예산처에서 예산기준과장과 복지노동예산과장, 중기재정계획과장, 재정총괄과장,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을 맡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복지 사각지대를 좁히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서민 생활대책 마련에 힘쓰기도 했다.
2011년 기획재정부로 돌아와 공공혁신기획관,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재정업무관리관 등을 지냈다. 2016년 8월에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 오른 뒤 이번 인사에서 유임됐다.
노 차장은 기획재정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