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업 가운데 ‘하버드 MBA에서 가르치는 투자 성공 사례’라는 타이틀을 얻은 기업이 있다.
밀크티 브랜드 공차(Gong cha)다. 국내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공차코리아를 인수한 뒤 대만 본사까지 인수해 공차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케이스 스터디로 채택된 공차는 불과 5년 만에 기업 가치가 껑충 뛰면서 미국 사모펀드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됐다.
공차의 성공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구조조정의 결과가 아니었다. 핵심은 적절한 인재 확보와 전략적 배치였다. 유니슨캐피탈은 인수 직후 식음료(F&B) 경력이 풍부한 경영진을 투입했는데, 그 중심에 김의열 대표가 있었다.
CJ푸드빌 대표 출신인 김 대표가 처음 접한 공차는 한국 사업 판권만 가진 '구멍가게' 수준의 브랜드였다.
김 대표는 공차의 재정비에 착수했다. 매장 운영 방식과 서비스를 표준화하여 프랜차이즈사업의 인프라를 구축했고,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전면 개편해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
그는 단기 실적 증가 대신 중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전략의 초점을 맞췄다. 이렇게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공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공차 사례에서 보듯 사모펀드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조직 체질 개선과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적의 인재를 영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투자기업의 성장을 이끌 인재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 경쟁력과 성과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PE가 투자한 기업의 성공과 매각을 위해 헤드헌팅회사는 중요한 파트너일 수밖에 없다. 헤드헌팅회사는 기업 특성과 목표에 맞은 인재를 철저히 검증해 추천한다. 고위 경영자부터 단기 자문 전문가까지 헤드헌팅회사의 인재 발굴 능력은 PE의 투자기업 관리역량과 직결돼 있다.
한국 최대 헤드헌팅회사인 커리어케어가 PE(사모펀드 운용회사)전문 헤드헌팅 조직을 운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커리어케어의 PEPS(Private Equity & Portfolio Solution)본부는 대형 PE들의 M&A, 해외 진출, 산업 간 융합 프로젝트, 디지털 전환, ESG경영, 그리고 글로벌화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단계마다 필요한 핵심인재를 추천한다.
커리어케어는 20여 년 동안 한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왔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 단계에 걸맞은 인재 전략을 잘 알고 있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핵심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헤드헌팅회사의 PE 대상 서비스의 핵심은 PE가 투자한 기업의 단계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는 것이다. PE가 투자한 기업들은 초기에는 전략수립과 조직개편을 위한 경영진, 중기에는 매출증대와 운영 효율화를 위한 실무 리더, 그리고 매각단계에서는 재무와 법무, IR(기업활동) 전문가가 필요하다.
PE의 인재 활용방식은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1) 경영진 교체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 : 글로벌 PE인 B사는 K-뷰티 기업 A사의 해외시장 잠재력에 주목해 기업을 인수한 뒤 헤드헌팅회사를 통해 핵심인재를 영입했다.
신사업 발굴과 해외시장 개척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K-뷰티 기업 대표를 CEO 자리에 앉혔고, 글로벌 컨설팅회사 출신으로 전략수립과 PE 투자기업 근무 경험을 갖고 있는 인재를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그리고 현지인 출신으로 전략시장에 대한 이해와 사업확장 경험을 보유한 동종기업의 지사장을 해외법인장으로 배치했다.
이렇게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A사의 주가는 인수 당시 대비 2.4배나 상승했고 요즈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 조직 세팅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 : 국내 PE인 C사는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고 있는 D사에 투자했다. D사는 이미 업계 톱 위치에 올라 있어 단순한 영업 채널 확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C사는 선행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헤드헌팅회사에 연구개발 조직 세팅을 의뢰했다. 그 결과 대기업과 동종 전문기업 출신의 연구소장, 박사급 CTO, 개발팀장을 영입해 단기간에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할 수 있었다.
(3) 단기 자문 서비스를 통한 경영 이슈 해결 : 글로벌 PE인 E사는 전자부품 사업을 하는 F사를 인수한 뒤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려고 했다. 그러나 F사의 해외 생산 법인에서 생산과 판매가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효율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E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헤드헌팅회사를 통해 대기업 SCM(공급망 관리) 경력을 갖고 있는 해외 생산 법인장 출신 인물을 단기 컨설턴트로 영입했다. F사는 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PE의 헤드헌팅 활용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핵심인재 영입을 넘어서 조직구조 개편과 조직 구축, 단기 자문처럼 투자기업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고도화하고 있다.
이렇게 헤드헌팅회사는 PE에게 투자기업에 꼭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추천해 투자성과를 극대화하도록 돕는다. 최적의 인재 추천과 철저한 후보자 검증, 자문에 필요한 전문가 정보 제공을 통해 PE의 전략적 목표와 투자기업의 운영 성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준다.
PE의 기업 가치 제고와 성공적인 투자 회수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헤드헌팅회사가 PE에 최적의 인재를 적시에 추천하는 것은 경제발전에서 한몫을 담당하는 셈이다. PE에 핵심인재 서비스를 하고 있는 헤드헌터들도 이 점에서 자신들의 업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다. 박선정 커리어케어 PEPS 본부장
밀크티 브랜드 공차(Gong cha)다. 국내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공차코리아를 인수한 뒤 대만 본사까지 인수해 공차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케이스 스터디로 채택된 공차는 불과 5년 만에 기업 가치가 껑충 뛰면서 미국 사모펀드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됐다.
![[컨설팅리포트] PE 헤드헌팅, 단순한 채용을 넘어 전략이 되다](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10102831_30250.jpg)
▲ 박선정 커리어케어 PEPS 본부장은 핵심인재의 성공적 영입이 사모펀드 운용사 성공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커리어케어>
공차의 성공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구조조정의 결과가 아니었다. 핵심은 적절한 인재 확보와 전략적 배치였다. 유니슨캐피탈은 인수 직후 식음료(F&B) 경력이 풍부한 경영진을 투입했는데, 그 중심에 김의열 대표가 있었다.
CJ푸드빌 대표 출신인 김 대표가 처음 접한 공차는 한국 사업 판권만 가진 '구멍가게' 수준의 브랜드였다.
김 대표는 공차의 재정비에 착수했다. 매장 운영 방식과 서비스를 표준화하여 프랜차이즈사업의 인프라를 구축했고,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전면 개편해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
그는 단기 실적 증가 대신 중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전략의 초점을 맞췄다. 이렇게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공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공차 사례에서 보듯 사모펀드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조직 체질 개선과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적의 인재를 영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투자기업의 성장을 이끌 인재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 경쟁력과 성과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PE가 투자한 기업의 성공과 매각을 위해 헤드헌팅회사는 중요한 파트너일 수밖에 없다. 헤드헌팅회사는 기업 특성과 목표에 맞은 인재를 철저히 검증해 추천한다. 고위 경영자부터 단기 자문 전문가까지 헤드헌팅회사의 인재 발굴 능력은 PE의 투자기업 관리역량과 직결돼 있다.
한국 최대 헤드헌팅회사인 커리어케어가 PE(사모펀드 운용회사)전문 헤드헌팅 조직을 운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커리어케어의 PEPS(Private Equity & Portfolio Solution)본부는 대형 PE들의 M&A, 해외 진출, 산업 간 융합 프로젝트, 디지털 전환, ESG경영, 그리고 글로벌화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단계마다 필요한 핵심인재를 추천한다.
커리어케어는 20여 년 동안 한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왔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 단계에 걸맞은 인재 전략을 잘 알고 있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핵심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헤드헌팅회사의 PE 대상 서비스의 핵심은 PE가 투자한 기업의 단계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는 것이다. PE가 투자한 기업들은 초기에는 전략수립과 조직개편을 위한 경영진, 중기에는 매출증대와 운영 효율화를 위한 실무 리더, 그리고 매각단계에서는 재무와 법무, IR(기업활동) 전문가가 필요하다.
PE의 인재 활용방식은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1) 경영진 교체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 : 글로벌 PE인 B사는 K-뷰티 기업 A사의 해외시장 잠재력에 주목해 기업을 인수한 뒤 헤드헌팅회사를 통해 핵심인재를 영입했다.
신사업 발굴과 해외시장 개척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K-뷰티 기업 대표를 CEO 자리에 앉혔고, 글로벌 컨설팅회사 출신으로 전략수립과 PE 투자기업 근무 경험을 갖고 있는 인재를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그리고 현지인 출신으로 전략시장에 대한 이해와 사업확장 경험을 보유한 동종기업의 지사장을 해외법인장으로 배치했다.
이렇게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A사의 주가는 인수 당시 대비 2.4배나 상승했고 요즈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 조직 세팅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 : 국내 PE인 C사는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고 있는 D사에 투자했다. D사는 이미 업계 톱 위치에 올라 있어 단순한 영업 채널 확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C사는 선행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헤드헌팅회사에 연구개발 조직 세팅을 의뢰했다. 그 결과 대기업과 동종 전문기업 출신의 연구소장, 박사급 CTO, 개발팀장을 영입해 단기간에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할 수 있었다.
(3) 단기 자문 서비스를 통한 경영 이슈 해결 : 글로벌 PE인 E사는 전자부품 사업을 하는 F사를 인수한 뒤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려고 했다. 그러나 F사의 해외 생산 법인에서 생산과 판매가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효율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E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헤드헌팅회사를 통해 대기업 SCM(공급망 관리) 경력을 갖고 있는 해외 생산 법인장 출신 인물을 단기 컨설턴트로 영입했다. F사는 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PE의 헤드헌팅 활용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핵심인재 영입을 넘어서 조직구조 개편과 조직 구축, 단기 자문처럼 투자기업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고도화하고 있다.
이렇게 헤드헌팅회사는 PE에게 투자기업에 꼭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추천해 투자성과를 극대화하도록 돕는다. 최적의 인재 추천과 철저한 후보자 검증, 자문에 필요한 전문가 정보 제공을 통해 PE의 전략적 목표와 투자기업의 운영 성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준다.
PE의 기업 가치 제고와 성공적인 투자 회수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헤드헌팅회사가 PE에 최적의 인재를 적시에 추천하는 것은 경제발전에서 한몫을 담당하는 셈이다. PE에 핵심인재 서비스를 하고 있는 헤드헌터들도 이 점에서 자신들의 업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다. 박선정 커리어케어 PEPS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