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가 2024년 실적발표에서 기대치를 하회하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6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 1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5일 9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예상 경상이익을 고려하면 매 분기 약 4~50bp(1bp=0.01%포인트) 보통주자본(CET1)비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 더욱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하반기 약 65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반영한 2025년 총주주환원율 전망치는 44.3%로 제시됐다.
시장에서는 KB금융지주가 5일 2024년 결산 실적발표와 함께 내놓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기대수준보다 작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2024년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 13.51% 가운데 13%를 초과하는 자본 1조7600억 원을 현금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5200억 원이다.
설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고려했을 때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1조 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며 “환율 상승 영향을 감안해 기대했던 수준보다는 적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발표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시장기대를 하회한 배경으로는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위한 자산 감축을 하지 않은 결과 보통주자본비율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꼽혔다.
나상록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2024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보통주자본비율이 낮아졌다”며 “인위적으로 3·4분기 자산 성장을 감소로 전환할 수 있었겠지만 이는 이익체력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6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 1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KB금융지주가 하반기 65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고 예상됐다.
KB금융지주 주가는 5일 9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예상 경상이익을 고려하면 매 분기 약 4~50bp(1bp=0.01%포인트) 보통주자본(CET1)비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 더욱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하반기 약 65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반영한 2025년 총주주환원율 전망치는 44.3%로 제시됐다.
시장에서는 KB금융지주가 5일 2024년 결산 실적발표와 함께 내놓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기대수준보다 작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2024년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 13.51% 가운데 13%를 초과하는 자본 1조7600억 원을 현금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5200억 원이다.
설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고려했을 때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1조 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며 “환율 상승 영향을 감안해 기대했던 수준보다는 적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발표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시장기대를 하회한 배경으로는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위한 자산 감축을 하지 않은 결과 보통주자본비율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꼽혔다.
나상록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2024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보통주자본비율이 낮아졌다”며 “인위적으로 3·4분기 자산 성장을 감소로 전환할 수 있었겠지만 이는 이익체력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